http://www.tirerack.com/tires/tiretech/techpage.jsp?techid=272
In December, 2014, the White House announced a new tire safety and efficiency program. Tire Rack has partnered with the White House, as have several other manufacturers and tire retail partners along with the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DOT), to raise awareness about tire safety and take action to cut carbon pollution and reduce our dependence on foreign oil. As part of this program, by 2017 the DOT will finalize a rule to establish a tire fuel efficiency information program so consumers can identify the most energy-efficient tires.
누구나 자기가 모르는 분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불편해지기 마련입니다. 절 보고 된장찌게를 어떻게 끓여야 맛있느냐고 물으면 저또한.. 그래서 저는 된장찌게가 필요한 순간에게 전문가에게 맞기는 편입니다. 그렇게 했을때 좋은 결과가 나올것이라 기대하며 또 틀린적도 거의 없습니다. 한국과 달리 고등학생때부터 운전을 시작하는 미국에서는, 이제는 운전을 하지 못하시는 할아버지/할머니께서부터 물려받은 20년은 훌쩍 넘긴 고령의 차, 아니면 아버지/어머니께서 물려주신, 버리기는 뭐하고 더이상 타기도 뭐한 그런 오래된 차로 Car Life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오래된 차는 타이어 뿐 아니라, 엔진, 트랜스미션, 조향계통과 현가장치까지 모두 손을 봐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등학생이 돈은 없고, 그 차로 등교, 출/퇴근, 데이트, 레이스까지 모두 해야하므로 대부분 자가정비능력이 높은 편이지요. 반면, 080 전화 한통이면 보험사에서 쪼르륵 달려와서 모든것을 해결해주는 한국사람들은 타이어 뿐 아니라 차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IT 업계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업계도 여러가지 법적인 제한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각자 자신만의 특징을 뽐낸다고는 하지만, 최근 전세계 어느 브랜드를 봐도 비슷비슷한 차종이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도 Department of Traffic 뿐 아니라 Washington주, 더 나아가 White House까지 TireWise란 켐페인으로 소비자들을 교육하고, 또 타이어 회사들에게, 연비향상을 위한 환경보존, 수입연료에 의존도 문제, 안전한 주행등의 이유로 여러 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PDF 다운로드 링크)
미국에서 차를 소유하고 자가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읽어봐야 할 내용이며 요점을 정리해봅니다.
- 공기압 확인 - 이 문서는 미국에서 5명중 4명은 타이어에 바람이 (충분하지 않고) 부족한 체로 달리고 있다라고 시작합니다. 제가 타이어 샾에서 하루 종일 관찰해본 결과, 타이어 공기압이 제대로 되어있는 차는 거의 없었으며, 어떻게 공기압을 측정하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발로 옆에서 체조하듯이 꾹꾹 눌러서 확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방금 전에 다른 타이어 샾에서 타이어를 구입해서 Alignment를 하러 왔다는 차도 공기압이 제대로 되어있는 차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제가 언젠가 기제한 글에 쓴 적이 (감히 명언이라 할수있음) 있는데, 부동산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가 Location, Location, Location 이라 한다면, 타이어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는 Air Pressure, Air Pressure, Air Pressure 입니다. 공기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그 확인이 중요합니다.
- Alignment (얼라인먼트) - 자동차의 바퀴는 땅바닥에서 수직으로 (Camber), 차의 위에서 볼때 4바퀴 모두 평행하게 (Toe) 달려있지 않고, 차종마다 연식마다 몇도에서 몇도사이에 있어야 한다는 Alignment Specification에 맞게 달려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각도는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서 조금씩 (때로는 한방에 훅) 변하게 되며, 이렇게 변해버린 각도를 조정하여 다시 원위치 시켜주는 것을 얼라인먼트라고 합니다 (접골원에서 삐뚤어진 뼈를 원위치 시켜주는 것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상당히 고가의 장비와 숙련된 기술자의 손길이 필요한데, 만일 얼라인먼트가 잘못된 차를 운행하면 쏠림현상 뿐아니라, 불필요한 회전저항으로 인한 연료손실과 타이어의 편마모로 인해 타이어를 조기에 교체해야 하는등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그 폐혜가 크다 할수있습니다.
- Rotation (로테이션 / 위치교환) - 아무리 좋은 타이어를 구입하여, 아무리 좋은 장비로 장착후 얼라인먼트까지 했다고 해도 (또는 2015년형 최신형 신차를 구입했다고 해도), 우리는 완벽하게 깨끗하고 평평한 도로만 달리는 것이 아니기에, 결국 어느 타이어도 어느정도의 불규칙적인 마모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타이어를 앞뒤로 위치교환을 해야 이러한 불규칙성이 한군데 몰리지 않고 넓게 퍼져 결국 타이어를 오래 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인간의 왼발과 오른발이 똑같이 생겼다면, 한달에 한번씩 좌우를 바꿔신고 다녀서 (팔자걸음을 걸어 편마모가 심한 사람도) 그 신발을 더 오랜 기간 동안 착용할 수 있겠죠 (다행히 대부분의 차는 좌우가 똑같이 생겼습니다). 아직 최신식 디자인의 신발이며 다른 곳은 멀쩡한데 뒷창만 닳아버린 신발을 버리는 것은 아름다운 지구를 생각해 볼때 참 나쁜 짓입니다. 편마모가 나서 아직 더 쓸 수 있을법한 타이어를 버려야 하는 것도,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줄 지구를 생각해보면 꼭 피해야 할 일이지요. 그래서 Rotation은 매우 중요합니다. 게다가 이 작업은 (대부분) 공짜입니다.
공기압은 온도에 따라 변하며, 공기압은 차종마다 적정선이 다 다르며, 또 측정시 필요한 게이지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얼라인먼트도 간단한 수정작업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있듯, 사고시 차대 (Frame) 또는 차의 조향/현가장치가 휘어버린 경우엔, 그 해당부품을 교환한뒤에 비로소 얼라인먼트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2005년 이후 신차량들은 Steering Angle Sensor라는 전자장비가 달려있어서, 오래된 타이어 가게에서 쓰는 구형 장비로는 완벽한 얼라인먼트를 할 수 도 없습니다. 게다가 2008년 이후에는 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ensor)라는 장비도 의무장착화되어, 전용 스캐너가 없으면 아예 타이어 작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구나 된장찌게를 맛있게 끓여먹을 수 있다면 그로서리에서 재료만 팔면 되듯이, 누구나 집에서 자가정비를 완벽에 가깝게 할 수 있다면 부품점에서 파는 타이어를 쇼핑카트에 담아 집에 가서 작업하는 세상이겠죠. 현재 그렇지 않는 상황이다보니, 장비와 직원교육에 돈 아끼지 않고 투자하며, 타이어와 얼라인먼트라면 자다가도 깨서 미친듯이 연구하는 사장이 운영하는 전문점을 하나 알아두시는 것이 최고의 차선책일것입니다.
(지난 글들은 http://hankooklynnwood.blogspot.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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